◆삼성생명, 'The퍼스트 건강보험' 출시

삼성생명이 12일부터 '삼성 The퍼스트 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암·뇌혈관·심혈관 등 주요 3대 질환 보장은 물론 순환계질환까지 보장이 가능한 통합형 종합 건강보험이다. 가족결합 할인, 무사고 계약전환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The퍼스트 건강보험은 주요 3대 질환 및 순환계질환 보장을 강화했다. 먼저 암의 경우에는 '통합암(전이포함)진단' 특약 가입시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암을 부위별로 9종으로 세분화해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

[사진=삼성생명]

'암주요치료보장(치료별연간1회, 진단 후 10년)' 특약 가입시에는 암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에 대하여 각 치료별로 연간 1회씩 보장하기 때문에 부담되는 고가의 중복 비급여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또 주요 순환계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주요 순환계질환의 진단보험금뿐 아니라 수술, 혈전용해치료, 급여혈전제거술 등 순환계질환의 주요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도 선택 가능하다.

상품 개발에 AI OCR 기술이 활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AI OCR은 이미지 속 문자를 컴퓨터가 인식 가능한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을 뜻한다. 삼성생명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600만건 이상의 병력 데이터를 AI OCR 기술로 추출해 위험률 개발에 활용했다. 피보험자의 성별에 맞는 특정질환의 다빈치·레보아이 수술을 보장하는 특약을 신설했다.

The퍼스트 건강보험은 가족과 함께 가입시 '가족결합할인'이 가능하다. 상품 가입 후 1개월 경과한 계약에 대해 피보험자 기준 2인 이상의 가족이 가족결합할인을 신청하면 신청 이후 납입하는 월보험료의 5%를 할인한다. 월 납입보험료 4만원 이상인 경우 적용되며 적용 가족 범위는 피보험자 본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다.

또 이 상품은 가입 후 고객의 건강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제도'를 신설해 고객의 꾸준한 건강관리를 독려한다. 가령 3개월 내 의사 소견, 5년 내 입원·수술, 5년 내 6대 질병(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판막증) 진단 확정 여부를 묻는 3.5.5 간편 고지형으로 가입하더라도 일정 기간(1~5년) 동안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도 3.10.5 간편 고지형, 표준체 및 건강고지형(7년, 10년) 등으로 전환해 납입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The퍼스트 건강보험의 가입나이는 최소 15세부터 최대 75세까지다.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The퍼스트 건강보험은 가족이 같이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잘해도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상품"이라며 "삼성생명의 대표적인 건강보험이자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어울리는 보험상품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B손보, 신상품 ‘KB 고당지 맞춤 간편건강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유병자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인 ‘KB 고당지 맞춤 간편건강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신상품은 유병자보험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련 7가지 고지유형을 신설해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자사 3.5.5 간편건강보험 대비 최대 약 10% 저렴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진단비도 보장받을 수 있다.

[사진=KB손해보험]

구체적으로 기존 3.5.5 간편건강보험의 계약 전 알릴 의무(▲최근 3개월 이내 질병 진단, 치료, 입원, 수술 여부 ▲최근 5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7대 질병 진단 여부)에 만성질환 3종(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고지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추가 고지유형은 총 7가지(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당뇨, 고혈압·고지혈증, 당뇨·고지혈증, 고혈압·당뇨·고지혈증)로 세분화되며 해당 질환에 대해 5년 이내 입원, 수술, 7일 이상 치료 이력이나 30일 이상 투약 여부를 고지한다.

통상 유병자보험은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대신 만성질환과 관련된 보장은 가입이 어렵다. 하지만 이번 신상품 KB 고당지 맞춤 간편건강보험은 만성질환에 대한 추가 고지를 통해 해당 만성질환이 없을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진단비를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90세까지이며, 10·15·20·30년 주기로 자동갱신을 통해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90·95·100세 만기로도 가입 가능하다. 또 고객의 기호에 따라 저렴한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할 수도 있다.

윤희승 KB손보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이번 신상품은 단순히 가입 문턱을 낮춘 유병자 보험을 넘어 건강 상태에 따라 최적의 맞춤 보장과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유병장수 시대에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시니어 유병자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손보, 치매 직전 단계(경도인지장애) 방문 케어 서비스로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하나손해보험이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가입자에게 전문 강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인지교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보험 상품을 통해 업계 최초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실질적인 대면 서비스와 정서적 지원을 결합해 치매로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혁신적인 상품으로 고령화 사회의 니즈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진=하나손해보험]

하나손보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초 시니어 라이프솔루션 전문기업인 대교뉴이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방문 인지교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2025년에 약 97만명(노인 인구의 9.2%)에 달하며 2026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023년 기준 28.4%로 2016년 대비 6.17%p 증가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조기 개입을 통해 치매로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로 약물 치료 외에도 인지훈련 등 비약물적 치료 병행이 권장된다. 이번 상품도 이런 필요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하나손보의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 가입자 중 ‘경도인지장애 방문 인지교육 제공형’ 특약을 추가한 고객이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으면 주 1회, 연간 최대 48회까지 전문 강사가 자택을 방문해 브레인 트레이닝 기반의 인지교육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억력 강화 훈련과 일상생활에서의 인지능력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다. 정서 안정과 사회 적응력 지원에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방문 중심의 신체 조작과 대화를 통한 두뇌 자극교육 방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도 저렴하게 설계돼 손님 부담을 최소화했다.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의 신규 가입자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은 보험과 대면 서비스를 결합한 독창성 및 실용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치매 직전 단계부터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예방함으로써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손보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을 통해 치매 검사부터 진단, 관리 및 장기 요양까지 치매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간소화된 청약 절차를 통해 치매 관련 질병에 대해서만 간단히 고지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또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정상상태부터 치매예방케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경도인지장애 진단시 뇌 MRI검사비를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하나손보는 초고령화 시대에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니어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